제목2020년 11월 1일 주보2020-10-30 13:38
작성자 Level 10

작은 일들에 큰 사랑으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마태 5,1)

소공동체 모임에 적극 참여합시다.

 

성시간: 11/6(), 저녁 7:00 미사 후

 

부제 서품을 축하합니다.

· 토론토 대교구의 이규철 아서 신학생이 117() 성 미카엘 주교좌 성당에서 부제품을 받게 됩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축하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11/2() 위령의 날 미사

· 올해 위령의 날 미사는 본당에서만 두 번 봉헌될 예정이오니, 본당 사무실에 미사지향을 신청하시기 바랍 니다. 미사지향은 되도록 전화로 신청하십니다.

· 위령의 날 미사: 11/2() 오전 911

· 미사 10분 전에 합동 위령기도

 

교회 봉사자들을 위한 감사미사

· Thomas Collins 추기경님께서 교구의 모든 봉사자들을 위한 감사미사를 봉헌하십니다. 봉사자분과 교우분들께서는 온라인으로 이 미사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11/4() 오전 7:30

· 방송: http://www.stmichaelscathedral.com

 

41st Annual Cardinal’s Dinner: A Virtual Evening November 5, 2020 at 7:00 p.m.

· Join us on Salt & Light TV and the Archdiocese of Toronto’s Facebook page (http://www.facebook.com/archtoronto) for an inspiring 60-minute program that will include musical performances, profiles of Cardinal’s Dinner beneficiaries, an interview with Cardinal Collins, greetings from dignitaries and a special thank you to volunteers who have been assisting parishes throughout the pandemic.

There is no cost to attend the event however our goal is to continue to support the Cardinal’s Dinner charities during these challenging days. For more information or to donate in support of the dinner,

visit: http://www.archtoronto.org/cardinalsdinner.

 

ShareLife 소식: 팬데믹을 겪는 동안 양질의 장기요양 서비스를 지원하기

헬스케어 하우스 오브 프로비던스는 쉐어라이프가 재 정적으로 지원하는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 시설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메리는

 하루 종일 건물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는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 직원들이 취하고 있는 예방 조치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프로비던스 전 직원이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돌보아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저는 그들을 볼 때마다

 수고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다음 주일은 마지막 쉐어라이프 모금 주일입니다. 지금부터 118일까지, 여러분이 내시는 기부금의 영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50만 달러가 모금될 때까지 너그러운 기부자가, 여러분이 내시는 기부액과 같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특별 모금 기간 이외에도 언제든지 성당에 비치되어 있는 쉐어라이프 봉투를 사용하여 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sharelife.org/donate을 통해서도 안전하게 기부 하실 수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봉헌을 부탁드립니다.

 

 

교회상식 속풀이

- 모든 성인의 날과 핼러원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11월은 우리보다 앞서가신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성월입니다. 서방 가톨릭교회에서 11월을 위령성월로 지내게 된 것은 998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프랑스 남동부 리옹 근처, 클뤼니에 있는 베네딕도회 수도원에서 11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해 연옥 영혼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던 것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입니다.

위령의 날을 112일로 정한 것은, 그 전날인 111일이 모든 성인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인의 날이 이미 정화되어 천국에 가신 분들을 기념하는 날이라면,

2일은 아직 정화 중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즐기는 핼러윈 축제와 모든 성인의 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핼러윈(Halloween) 이라는 말은 거룩한 저녁’(holy evening)이란 뜻으로, 스코틀랜드어인 모든 핼로들의 이브’(All Hallows’ Eve’)라는 말에서 온 것입니다.

핼로는 켈트어로 성인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성인의 축일 전야제라는 뜻이 되는 거죠.

풍속적으로는 켈트 문화의 추수축제 시기와 겹치지만, 내용적으로는 성인들과 아직 연옥에서 정화 중인 영혼들을 기억하는 날이 핼러윈이라 하겠습니다.

죽은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는 의미만 있었다면 차분한 분위기로 지내는 기념일이 되었겠지만,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기괴한 분장과 복장을 하는 축제의 재미를 가미했으니 귀엽게 봐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 신앙 안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바탕에는 산 이와 죽은 이들의 통공이라는 개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날마다 죽음에 가까이 간다는 것이고, 죽음을 잘 준비한다는 것은 곧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일궈간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우리도 잘 살아야겠지만, 우리 곁을 떠나는 이들도 정성껏 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비신자지만 선하게 산 이의 영혼은 어디로 가나요?

기도 모임에서 한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이웃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정의롭게 수행한 사람이 있는데 그리스도교 신자는 아니었다.

그런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2000년이 넘는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전례적인 변화뿐 아니라 교회가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과 함께 호흡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공의회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2차 바티칸공의회는 익명의 그리스도인(anonymous Christian)’이라는 개념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진리를 좇아 도덕적 양심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비록 세례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하느님은 그런 사람을 당연히 당신의 자녀로 여기실 것이기에

그들도 그리스도인이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억울하고 슬퍼하며 병들고 지친 사람들, 떠도는 이들, 사회에서 외면당한 이들을 돕는 사람들, 자신의 것을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 불의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들이 그들입니다. 마태오복음 5장 첫 부분에 나오는, 산상설교에서 나열되는 이들이 그렇습니다. 비록 세례를 받지 않았다 해도, 그들의 삶이 복음적이라면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불리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들에게도 구원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태여 세례를 받고 교회에 나갈 필요 없이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누구라도 예수님을 체험했다면 그분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고 그분처럼 살고 싶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관점에서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삶을 더 근본적으로 따라 살아가는 것이겠습니다.

세례를 받느냐 안 받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삶이 하느님을 더 기쁘게 해드리는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세례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하느님을 더 기쁘게 해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하게 지내야겠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행복한 것을 보고 그리스도께 더 많이 모여들 것입니다.

 

출처 : 교회상식 속풀이, 바오로의 딸 출판사, 저자(박종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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